4년 만에 돌아와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가 지난 5월 4일, 8부작의 대장정을 마무리 하며 종영했다.

2021년 첫 시즌부터 함께해 온 팬들에게 이번 최종회는 드디어 최고의 해피엔딩을 선물. 오늘은 많은 여운을 남긴 시즌 3 결말과 유미, 그리고 순록이의 이야기를 정리해 보려한다.

이번 시즌3 결말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단연 유미(김고은 분)와 신순록(김재원 분)의 결혼식 엔딩이었다.

늘 연애에서 아픔을 겪고 성장해 온 유미가 마침내 인생의 완벽한 동반자를 만나 웨딩마치를 올리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몽글몽글 뿌듯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유미가 먼저 프로포즈를 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던 웅이와 의 연애이야기를 담은 – 시즌1.

너무너무 조마조마 ‘그래도 결혼 하는거야?’ 했지만, 끝내 가슴아프게 지켜봤던 바비와의 헤어짐 이야기 – 시즌2.

이 얼마나 오래 기다렸던가.. 시즌3 를…

원작웹툰의 완벽한 실사화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완전 만족스러운 엔딩연출이었다.

그중에 그야말로 실사 신순록 김재원. 더 말할 나위없는 캐스팅.

원작 웹툰의 순수하면서도 능력있는 연하남 이미지를 100% 재현해 냈다. 주연 김고은과의 키 차이와 설레지 않을 수 없는 캐미 덕분에 드라마 몰입도가 높아졌으며 (오죽하면 김재원이 출연했던 드라마 은중과 상연까지 보게됨) 앞으로 이 배우의 차기작도 기대하게 만든다.

유미의 세포 이대로 보낼수 없는데..ㅠ.ㅜ 길게 늘리고 싶은 8부작의 아쉬움을 달랜 세포들의 활약

기존 시즌들에 비해 8부작이라는 다소 짧은 회차로 구성되어 너무 아쉬웠지만 (8부작이 마지막 이라는게 보면서도 믿기지 않았음) 몰입도 만큼은 역대 최고 였다.

특히 스타 작가가 된 유미의 뇌속에서 이성세포와 사랑세포, 그리고 새롭게 활약한 순록이네 세포들까지 어우러져 한층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유미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 냈다. (세포들이 무슨 말만 했다하면 그저 공감 공감…어떻게 저렇게 완벽하게 표현해 낸거지?)

네이버 원작 웹툰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웹툰에서는 분량이 꽤 길었던 정착 과정들이 드라마 8부작 특성상 빠르게 압축되어 전개된 점은 좀 아쉽다.

하지만 에니메이션 세포들의 연출과 결혼식 장면의 화려함은 웹툰의 평면적인 컷을 뛰어넘기에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다.

국내 최초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이라는 파격적인 시도와 시작된 이 시리즈는 유미의 성장 서사를 가장 아름답게 마무리 지었다.

김고은 배우의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김고은 말고 다른 유미는 상상이 않됨)과 김재원배우의 신선한 케미가 빛났던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로 기억될 것. 넷플릭스나 티빙을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도 오랫동안 정주행 하게 될 너무 재밌는 명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