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의 세포들 시즌3 – 리뷰 – 4년의 기다림이 아깝지 않은 완벽한 마무리, 유미는 결국 행복해졌을까?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 시즌3》.

2021년 시즌1 – 웅이 와의 연애이야기 와 2022년 시즌2 – 바비 와의 연애이야기를 가슴 설레하며 한편한편 얼마나 아끼듯 봐왔었는지 그때의 기억이 너무 또렸하다. 도데체 시즌3는 하기는 하는걸까? 그냥 이대로 시즌2 에서 끝나버린건 아니겠지? 하며..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다.

무려 4년 만에 드디어 공개된 이번 시즌은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팬들의 기대와 걱정을 동시에 받았다. 시즌1의 구웅, 시즌2의 유바비를 거치며 성장해 온 유미의 이야기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오래 기다린 만큼 두근두근 관심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기를 아름답게 완성한 작품 이다.

특히 원작 웹툰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더욱 만족할 만한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줄거리

시즌3의 유미는 더 이상 평범한 직장인이 아니다.

작가의 꿈을 이루어 스타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되었고, 사회적으로도 성공한 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성공과는 별개로 마음 한편에는 설명하기 힘든 공허함이 남아 있다.

그런 유미 앞에 새로운 인물 신순록이 나타나게 된다.

평온했던 일상은 다시 흔들리기 시작하고, 잠잠하던 세포 마을 역시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사랑세포, 이성세포, 감성세포는 물론이고 오랜만에 등장한 다양한 세포들이 다시 한 번 유미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

이번 시즌은 성공한 작가가 된 유미가 또 다른 사랑과 성장의 과정을 겪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시즌3가 특별한 이유

1. 김고은은 역시 유미 그 자체

사실 유미의 세포들을 이야기할 때 김고은을 빼놓을 수 없다.

시즌1부터 지금까지 유미를 연기해 온 김고은은 이제 캐릭터와 완전히 하나가 된 모습이다.

기쁜 순간에는 사랑스럽고, 상처받은 순간에는 안타깝고, 고민하는 순간에는 답답할 정도로 현실적인 감정을 표현한다.

많은 로맨스 드라마 주인공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때가 있지만, 유미는 늘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유미가 행복해지길 바라게 되고, 실수할 때는 답답해하면서도 응원하게 된다.

시즌3에서도 김고은은 이런 유미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려냈다.


2. 신순록의 등장

시즌3의 가장 큰 변화는 새로운 남자 주인공 신순록이다.

김재원이 연기한 순록은 기존 남자 주인공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완전 새로운 캐릭터이다.

구웅이 직진형 남자였다면, 유바비는 다정하고 완벽한 스타일이었다.

반면 순록은 조용하고 차분하며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인물이다.

처음에는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이 무뚝뚝해 보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의외의 따뜻함과 배려심이 드러난다. 시즌3는 유미와 순록의 관계가 천천히 깊어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역시 주인공은 세포들

유미의 세포들이 다른 로맨스 드라마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세포들 이다.

맨처음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을 대할때는 에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세포들 나오는 비중이 너무 많은것 아닌가?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데.. 매 회를 지날 수록 세포들에게 너무 공감이 되어 나중에는 박수까지 치며 보게 되었다. 이번 시즌에서도 세포들은 여전히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다.

사랑세포는 여전히 과하게 흥분하고,

이성세포는 냉정하게 판단하려고 하며,

불안세포는 사소한 일에도 난리를 친다.

이 모습이 웃기면서도 공감되는 이유는 실제 우리의 머릿속에서 늘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영혼없는 칭찬을 표현한것, 엔돌핀의 공연, 사랑의 피버타임 등

누군가에게 호감이 생겼을 때 사랑세포와 이성세포가 싸우는 모습은 정말 현실 그 자체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성우진의 연기와 애니메이션 퀄리티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 능력이 미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이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화려한 사건 때문이 아니다.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공감이 되는 것이다.

직장 생활,

연애,

이별,

꿈,

불안,

성장.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을 세포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심지어 인체의 과학을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특히 시즌3는 20대 청춘 로맨스가 아니라 30대가 되어가는 사람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다.

일로 성공은 했지만 감정이 무뎌진것 같아서 행복하지 않은것 같은 순간.

좋은 사람이 나타났지만 쉽게 마음을 열 수 없는 상황.

과거의 상처 때문에 망설이는 모습.

이런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시즌3의 아쉬운 점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시즌1과 시즌2를 좋아했던 시청자들 중 일부는 구웅이나 유바비와의 이야기를 더 보고 싶어 했을지도 모른다.

또한 시즌3는 총 8부작으로 구성되어 이전 시즌보다 짧게 진행되면서 일부 에피소드가 다소 빠르게 전개된다는 느낌도 있었다. 나는 8부를 보면서도 이게 최종회 맞아? 아쉽고 아쉬웠다.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를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이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총평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유미라는 한 사람이 사랑하고, 상처받고, 성장하며 결국 자기 자신을 완성해 가는 이야기 이다.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독특한 연출은 여전히 매력적이며, 시즌3에서도 그 강점을 유지했다. 또한 스타 작가가 된 유미와 신순록의 새로운 관계를 통해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했다.

로맨스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인생 드라마를 찾고 있는 사람에게도 강력 추천할 만한 작품이다.


결론

4년이라는 긴 기다림 끝에 돌아온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리즈 전체를 돌아보며 “유미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나도 함께 성장했다”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특별한 작품이다.

연애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것이고,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위로를 받을 것이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사람이라면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에게는 반가운 선물이었고, 처음 보는 시청자들에게는 왜 이 작품이 오랫동안 사랑받았는지 알려주는 시즌이었다.

한 줄 평

⭐⭐⭐⭐⭐ (4.8/5)

“사랑은 결국 사람을 성장시킨다. 그리고 유미는 마침내 가장 유미다운 행복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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