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인테리어 분석|10년이 지나도 다시 보고 싶은 공간, ‘도깨비 식탁’은 왜 아직도 사랑받을까?

2016년 겨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드라마 <도깨비>.

최근 예능 프로그램으로 ‘도깨비 10년 기념 여행’ 콘셉으로 도깨비의 주인공들을 소환한다는 영상을 잠깐 봤다.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겨울이 되면 자연스럽게 다시 찾게 되는 드라마 도깨비. 처음 봤을 때는 김신과 지은탁의 흥미진진하고도 애절한 사랑에 빠졌고, 다시 볼 때는 저승사자와 써니의 서사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리고 세 번째쯤 정주행을 하게 되면서 어느새 눈길이 ‘공간’으로 향했다.

캐나다 퀘벡 여행에서 김신이 처음 등장했던 그 문 앞에 가보았다. 꽤많은 한국사람들.. 아시아인들이 줄을 서며 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백인 커플이 물었다.. “왜 이렇게 줄을 서는거야? 여기가 그렇게 유명해?”.. 웃음이 났던 기억이 있다. 극 중 등장했던 호텔을 찾아 우편함 앞에서 사진을 남기며 드라마 속 추억을 되새겼다. 드라마가 끝난 지 오래됐지만 공간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고, 그 순간의 감동도 그대로 남아 있다.

웅장하면서도 따뜻하고, 오래된 저택 같으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이 공존하는 도깨비의 집. 그 공간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궁금해하는 드라마 도깨비 인테리어, 그중에서도 수많은 시청자들이 ‘도깨비 식탁’이라 부르는 전설의 다이닝 테이블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도깨비

드라마 기본 정보

  • 방송 : tvN
  • 방영 기간 : 2016년 12월 ~ 2017년 1월
  • 연출 : 이응복
  • 극본 : 김은숙
  • 출연 : 공유, 김고은, 이동욱, 유인나, 육성재

간략한 줄거리

불멸의 삶을 살아가는 도깨비 김신.

자신의 생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도깨비 신부’ 지은탁을 만나면서 시작되는 판타지 로맨스다.

여기에 저승사자와 써니의 애절한 인연까지 더해지며 웃음과 눈물, 운명을 모두 담아낸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최고의 K-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도깨비>가 오래도록 기억되는 이유는 이야기만이 아니다.

드라마를 채운 공간들 역시 한몫을 했다.


시간이 멈춘 듯한 도깨비의 집

김신의 집은 일반적인 고급 주택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가진다.

높은 천장.

묵직한 원목.

앤티크 소품.

벽난로.

그리고 자연광.

현대적인 미니멀 인테리어가 아니라 오래된 유럽 저택 같은 클래식한 공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무엇보다 이 집은 화려하기보다 ‘시간이 쌓인 공간’처럼 보인다.

400년을 살아온 도깨비라는 설정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공간 디자인이었다.

그래서인지 지금 다시 봐도 전혀 낡아 보이지 않는다.


가장 유명했던 공간, ‘도깨비 식탁’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장면이 있다.

김신과 저승사자가 서로를 못마땅해하며 식사를 하던 긴 식탁.

둘이 술을 마시며 진심을 털어놓던 공간.

그리고 가족처럼 함께 웃던 다이닝룸.

이 식탁은 방송 이후 ‘도깨비 식탁’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까사알렉시스(CASA Alexis)의 ‘아른햄 다이닝 테이블(Arnhem Dining Table) 블랙’이다.


왜 그렇게 특별했을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크기다.

기본 길이는 약 220cm.

양쪽 확장판을 연결하면 최대 310cm까지 늘어난다.

8~10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다이닝 테이블이다.

① 확장형 구조

필요에 따라 길이를 늘릴 수 있어 손님 초대나 가족 모임에도 적합하다.

드라마 속에서도 거대한 공간을 더욱 웅장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② 뉴질랜드산 원목

OLD NEW PINE WOOD를 사용해 자연스러운 나뭇결과 옹이가 그대로 살아 있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 멋스러워지는 소재다.

③ 블랙 컬러

보통 원목 식탁은 밝은 색이 많지만, 이 제품은 매트한 블랙 도장을 적용했다.

덕분에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했다.

④ 빈티지 인더스트리얼 감성도 살짝

철제와 원목이 조화를 이루며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만든다.

도깨비의 집과 완벽하게 어울렸던 이유다.


방송 이후 완판 신화를 만든 가구

놀라운 사실은 이 식탁의 가격이다.

당시 약 400만 원대의 고가 제품이었다.

그럼에도 방송이 끝난 뒤 단 일주일 만에 120건이 넘는 주문이 몰리며 품절 사태가 이어졌다.

드라마 속 한 장면이 소비자의 구매를 움직인 대표적인 사례로 지금도 회자된다.

특히 의자까지 같은 제품으로 맞추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을 믹스 매치한 스타일링 역시 많은 인테리어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획일적인 세트 구성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모은 듯한 다이닝 공간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도깨비 식탁’은 여전히 꾸준히 찾는 사람이 많다.

그 이유는 단순한 드라마 소품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거실의 다이닝룸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 거실 한가운데 대형 식탁을 배치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배치 이다.

식사뿐 아니라 재택근무, 공부, 홈카페, 취미생활까지 모두 가능한 멀티 공간으로 활용한다.

아른햄 테이블은 이러한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는다.

클래식은 유행을 타지 않는다

화이트 미니멀 인테리어가 유행해도 묵직한 원목 가구는 언제나 존재감을 가진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가치가 높아지는 디자인이다.

높은 중고 가치

현재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도깨비 식탁’이라는 이름으로 활발하게 거래된다.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드라마의 지속적인 인기

<도깨비>는 겨울마다 다시 보는 드라마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다.

작품이 계속 사랑받는 만큼 극 중 등장했던 인테리어 역시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직접 보고 싶다면? 까사알렉시스 쇼룸

실물을 보고 싶다면 까사알렉시스 오프라인 쇼룸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서울 도산 플래그십 갤러리, 논현점, 용인 기흥 리빙파워센터, 분당 리퍼브 매장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일부 리빙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전시 여부는 지점마다 다르므로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비슷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도깨비 집의 분위기를 좋아하지만 같은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면 다음 브랜드들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 매직볼트(Magicvault) : 거친 원목과 러스틱 빈티지 감성이 돋보이는 핸드메이드 가구.
  • 매스티지데코(Masstige Deco) : 블랙 우드와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브랜드.
  • 우디크(WOODIQUE) : 고급 원목을 활용한 대형 다이닝 테이블이 강점.
  • 까사미아(Casamia) : 내추럴 빈티지와 모던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10년이 지나도 아름다운 인테리어

좋은 인테리어는 유행을 따라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 보고 싶고, 다시 머물고 싶은 공간을 만든다.

<도깨비> 집이 바로 그렇다.

웅장하지만 차갑지 않고, 고급스럽지만 과하지 않으며, 오래된 저택의 품격과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그 중심에는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도깨비 식탁’이 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공간은 여전히 살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겨울이 오면 다시 <도깨비>를 틀고, 김신과 저승사자가 마주 앉았던 그 긴 식탁을 바라보며 또 한 번 추억에 빠지곤 하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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