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영 퇴사 후 인생도, 방도 달라졌다. 드라마 〈은주의 방〉 인테리어가 지금 다시 사랑받는 이유 7가지

드라마 은주의 방 –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따뜻한 이유

화려한 재벌집도 아니고, 럭셔리 펜트하우스도 아닌

드라마 **〈은주의 방〉**은 우리 주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원룸을 배경으로 한다. 그래서 마음편하고 따뜻한 걸까..

사회생활에 지쳐 번아웃을 겪고, 회사를 그만둔 뒤 삶의 방향을 잃은 한 청춘이 작은 방 하나를 바꾸면서 조금씩 자신의 삶도 회복해 가는 이야기 이다.

거대한 사건도 없고 자극적인 갈등도 없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 한 무기력, 불안, 외로움 그리고 작은 성취가 차곡차곡 쌓여 간다.

특히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공간이 사람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느낄것 같다.

몇 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촌스럽지 않은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은주의 방

드라마 기본 정보

  • 방송 : Olive
  • 방영 : 2018년
  • 장르 : 힐링, 로맨스, 일상, 셀프 인테리어
  • 원작 : 네이버 웹툰
  • 주연 : 류혜영, 김재영
  • 회차 : 12부작

원작 웹툰의 감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영상만의 따뜻한 색감과 현실적인 공간 연출을 했다.

특히 매회 등장하는 셀프 인테리어 과정은 이 드라마의 중요한 흥미로운 이야기 장치가 된다.


줄거리 : 방을 바꾸니 삶이 달라졌다

은주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끝없는 야근과 스트레스, 반복되는 회사 생활 속에서 결국 번아웃을 겪고 퇴사한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다.

집은 엉망이고 방은 점점 더 어질러진다.

하지만 우연히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진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벽을 칠하고.

조명을 바꾸고.

가구를 옮기고.

그 과정은 단순히 집을 꾸미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 된다. :수많은 책과 전문가 들도 하나같이 이야기 하듯 실제로 마음속 우울감의 치료는 언제나 눈에 보이는 내방 내주변을 청소하는것 부터 시작이 된다. 손가락 하나 까딱 하는것 조차 힘들게 느껴질 정도로 한없이 가라앉아 있다가도 억지로 몸을 일으켜 작은것 하나 정리 하고 청소 하다보면 조금씩 속도가 붙고 머리속도 정리가 되어감을 우리는 느낀다.

오랜 친구 민석과의 관계 역시 자연스럽게 변해 갔다.

억지스러운 삼각관계도, 자극적인 악역도 없다.

그래서 더욱 현실적이고 편안하다. 공감이 된다.


은주의 방 인테리어가 특별한 이유

많은 드라마는 멋진 공간을 보여준다.

하지만 은주의 방은 따라 할 수 있는 공간을 보여준다.

비싼 가구보다

생활 속 아이디어.

큰 공사보다 작은 변화.

화려한 디자인보다 편안함.

이 세 가지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인테리어 철학이다.

그래서 한창 유행했던.. 그리고 지금까지도 여전히 사랑받는 미니멀 라이프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1. 청소가 최고의 인테리어라는 사실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일은

가구를 사는 것이 아니다.

청소다.

곰팡이를 제거하고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동선을 정리한다.

요즘 말하는 ‘비움의 미학’을 이미 드라마 속에서 보여주고 있었던 셈이다.

공간이 답답한 이유는 좁아서가 아니라

불필요한 물건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은주는 직접 보여준다. 힐링은 여기서 시작 된것이 아닐까.


2. 원룸을 넓게 쓰는 공간 활용법

은주의 방은 넓지 않다.

하지만 답답하지도 않다.

그 이유는 하나의 공간에 여러 기능을 담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거실 테이블 하나가

  • 식탁
  • 작업 공간
  • 독서 공간
  • 커피 마시는 장소

모두가 된다.

러그 하나만 깔아도 공간이 자연스럽게 구분된다.

최근 유행하는 멀티 퍼포스 공간을 가장 현실적으로 활용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3. 따뜻한 조명이 만드는 힐링 분위기

은주의 방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조명이다. 조명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전의 글에서도 여러번 언급한 바 있다. 아무리 강조해도 과하지 않은 조명의 중요성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할 것이다.

새하얀 형광등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스탠드 조명

간접조명

전구색 LED

따뜻한 노란빛 조명이 공간 전체를 감싼다.

덕분에 작은 원룸도 카페 같은 분위기가 된다.


4. 원목과 패브릭의 조화

은주의 방에는 화려한 가구가 거의 없다.

대신 자연스러운 원목 가구가 중심이 된다.

여기에

화이트 침구

베이지 커튼

린넨 패브릭

광목 소재

포근한 러그가 더해진다.

색상이 많지 않다.

화이트

우드

베이지

그린 식물.

이 네 가지로 충분하다.

그래서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다.


5. 셀프 인테리어가 곧 성장 이야기

이 드라마가 다른 인테리어 콘텐츠와 가장 다른 점은

DIY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는 점이다.

벽을 칠하는 장면은

마음을 다시 칠하는 과정이고,

망가진 세면대를 고치는 장면은

무너진 자신감을 다시 세우는 과정이다.

공간이 변할수록

은주의 표정도 변한다.

인테리어는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가장 따뜻하게 전달한다.


실제 따라 하기 좋은 셀프 인테리어 팁

드라마 속에는 바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가 많이 등장한다.

<은주의 방> 느낌? 조명부터 바꾸기

가장 적은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형광등보다 3000K 이하의 호박색 스탠드 조명을 활용하면 공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오래된 가구 리폼하기

새 가구를 사지 않아도 된다.

페인트

우드 시트지

손잡이 교체만으로도 전혀 다른 느낌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손잡이 교체 강추)


벽 컬러 바꾸기

공간을 넓어 보이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화이트나 아이보리 계열 친환경 페인트를 선택하는 것이다. 가장흔한 화이트나 아이보리.. 흔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특히 원룸에서는 가장 효과가 큰 변화다.


패브릭으로 분위기 바꾸기

커튼

침구

러그

쿠션만 교체해도 계절마다 새로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은주의 방 역시 패브릭 활용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다.


은주의 침실 스타일 따라 하기

드라마 속 침실은 누구나 현실적으로 따라 할 수 있다.

구성도 단순하다.

  • 원목 침대
  • 작은 협탁
  • 3000K 이하 호박색 스탠드
  • 린넨 커튼
  • 화이트 침구
  • 작은 식물
  • 패브릭 러그

이 정도만 갖춰도 비슷한 분위기를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워 두는 여백이다.

가구를 많이 넣는 대신 공간 자체가 숨을 쉬도록 만드는 것이다.


예산은 얼마나 들까?

기성품으로 모두 구매한다면 약 30만~50만 원 정도면 충분할 듯 하다.

하지만 은주처럼 DIY를 활용하면 훨씬 줄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 원목 팔레트로 침대 프레임 만들기
  • 기존 가구 리폼하기
  • 압축봉 커튼 설치
  • 가성비 스탠드 조명 활용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약 15만~20만 원 정도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드라마가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것이다.

인테리어는 돈이 아니라 아이디어라는 사실.


에필로그가 더욱 특별했던 이유

이 드라마만의 가장 독특한 구성은 에필로그다.

매회가 끝나면 실제 셀프 인테리어 방법을 전문가와 함께 소개한다.

드라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집에서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이 구성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동시에 생활 정보 프로그램을 함께 보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

지금 다시 봐도 상당히 신선한 연출이었다.


왜 지금 다시 봐야 할까?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고민하고,

번아웃을 경험하고,

혼자 사는 공간을 꾸민다.

그런 의미에서 은주의 방은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잘 어울리는 작품이다.

SNS에는 화려한 집들이 넘쳐난다. 그래서 나만 찌질하게 사는것 같고.. 다른사람들은 다 잘 사는것 같고.. 그래서 우울하고.. 그러나 화려하기만 한 인생이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우리들의 현실은

좁은 원룸.

평범한 월세방.

오래된 가구.

바쁜 일상.

은주의 방은 우리들의 그런 현실을 담고 있다.

지금 내가 가진 공간 안에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 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래서 시간이 지나도 계속 사랑받는것 같다.


총평

**〈은주의 방〉**은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그들을 성장시키고 힐링하는 드라마다.

방 하나를 꾸미는 과정은 결국 자신을 돌보는 과정이고, 공간을 바꾸는 일은 내삶을 환기시키며 다시 시작하는 첫발의 용기와 연결된다.

화려한 리모델링이나 고가의 가구보다 정리, 조명, 원목, 패브릭, 그리고 내손으로 하는 작은 DIY의 힘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지금도 셀프 인테리어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참고서가 된다.

편안한 이야기, 현실적인 로맨스, 그리고 당장 내 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아이디어까지 담고 있는 **〈은주의 방〉**은, 시간이 흘러도 다시 찾아보게 되는 ‘힐링 인테리어 드라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하트시그널 시즌5 인테리어 분석〉
→ “같은 공간이라도 사람의 취향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궁금하다면 하트시그널 시즌5 인테리어 분석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감성적인 공간 연출과 컬러 스타일링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이 사랑 통역되나요? 인테리어 리뷰〉
→ “공간이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어떻게 표현하는지 더 살펴보고 싶다면 이 사랑 통역되나요? 인테리어 리뷰도 함께 읽어보자. 드라마 속 인테리어가 이야기를 완성하는 또 다른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

“류혜영 퇴사 후 인생도, 방도 달라졌다. 드라마 〈은주의 방〉 인테리어가 지금 다시 사랑받는 이유 7가지”에 대한 3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